SK, 비상경영 돌입…신규 사업 사실상 중단

입력 2013-02-0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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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인수전 불참, 해외 사업 차질 예상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법정구속 여파로 STX팬오션 인수전 참여를 포기하는 등 신 사업 추진을 사실상 중단했다.

SK그룹은 1일 오전 김영태 SK(주) 사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김 사장은 현재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의 5개 위원회 중 전략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올해 예정됐던 신규 사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총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한 인수합병(M&A)이나 시설 투자를 자제하고, 최 회장이 직접 챙겨 온 해외 사업도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당장 STX팬오션 인수전 참여 계획을 백지화 했다. SK해운은 STX팬오션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스탠다드차타드(SC)로부터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받은 뒤 인수를 검토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온 미국 에너지 기업 인수나 브라질 광구 개발 사업도 보류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31일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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