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부패에 무관용 원칙 적용할 것”

입력 2013-01-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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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적발 시 차관 제공 중단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부정부패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에서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에서 부패 척결이 행동으로 옮겨질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30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부정부패 척결의 일환으로 WB의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차관 제공 절차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최근 방글라데시의 ‘패드마 대교 건설 프로젝트’는 부정부패 논란이 일어 WB가 12억 달러에 이르는 차관 제공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부정부패가 만연하면 생명구호 장비가 없는 병원이나 교수에게 월급을 주지 않는 대학교, 가드레일이 없는 도로를 만드는 것처럼 자원의 낭비가 일어난다”면서 “이는 가난한 사람들을 약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부정부패를 없애는 것이 내 임기 중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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