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빵 많이 먹으면 지방간 발생율 높다"

입력 2013-01-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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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밀가루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을 수록 지방간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 탄수화물과 당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은 일반적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은 고기 등 지방분 섭취로 인해서만 발병한다고 알려져 왔지만,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도 간에 지방을 축적시켜 지방간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로부터의 에너지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와 예방에 있어 지방 섭취량 제한보다 탄수화물과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402명의 식이패턴을 조사해 탄수화물 섭취량 하위 33% 군과 상위 33% 군을 비교한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 위험은 상위군이 하위군에 비해 남성의 경우 1.7배, 여성은 약 3.8배 높았다.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는 탄수화물 섭취 상위군이 하위군에 비해 여성이 1.0~2.2배, 남성이 1.3~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 당류 섭취량이 60g을 초과하는 군은 일일 섭취량 25g 미만인 군에 비해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가 남성의 경우 약 2.5~2.6배, 여성은 약 2.5~3.2배 높게 나타났다.

한편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탄수화물과 당류 제한식 교육 실시 결과, 환자 대부분(80.8%)에서 간 염증 수치가 개선됐고 체중, 체질량 지수와 허리 둘레도 효과적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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