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설 연휴 3.5일, 상여금 121만원

입력 2013-01-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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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은 올해 설 연휴에 평균 3.5일을 쉬고 121만원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0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0.5일 줄어든 평균 3.5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법정공휴일인 3일을 쉬는 기업이 50.2%로 가장 많았으며 4일 휴무(35.9%), 5일(7.3%), 2일 이하(5.3%), 6일 이상(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72.3%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75.8%) 대비 3.5%p 감소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76.7%, 중소기업 71.8%가 설 상여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 지급액은 121만원으로 전년(117만원) 대비 2.9%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186만 4000원, 중소기업은 2.7% 늘어난 112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경총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상여금 지급 기업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액이 증가한 이유는 설 상여금 지급방식이 대부분 고정급화 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여금 지급 방식은 대부분의 기업(83.9%)이 ‘고정상여금으로 지급’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설 체감경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인 56.4%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설 이후의 경기전망에 대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은 12.8%에 그쳤다.

설 체감경기 악화 이유에 대해 경총 측은 대외적 경제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내수경기 악화가 동반되면서 기업들의 실물경기도 급속히 냉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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