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용준 사퇴, ‘깜깜이 인사’가 빚은 비극”

입력 2013-01-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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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9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깜깜이 인사, 나홀로 정치가 빚은 안타까운 비극”이라고 평가했다. 또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검증 시스템 부실을 강하게 지적하며 김 후보자의 인수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 전 후보자 사퇴 직후 낸 입장발표문을 통해 “김 후보자 사퇴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예상치 못하게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 병역 의혹들이 커지면서 엄격해진 국민의 검증잣대를 통과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음 총리 후보자는 국정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더는 국민 마음을 씁쓸하게 하는 도덕적 하자가 없는 분들로 지명되기를 바란다”며 “당선인은 나 홀로 집에서 수첩에 의존하는 인사가 아니라 시스템에 의한 검증 인사로 인사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긴급 브리핑을 내고 “박근혜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첫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도 거치지 못하고 사퇴하게 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김 후보자 사퇴는 도덕적인 문제로 야기된 만큼 인수위원장직도 수행 못할 것이기 때문에 인수위에서 사퇴해야 하고 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소홀하게 한 관련자 문책도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이 깜깜인사, 나홀로 정치를 계속하는 한 이런 불행한 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새정부 출범을 위해서는 전면적인 반성과 당선인의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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