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우리이앤엘, LED 패키지·모듈 제품 선두주자

입력 2013-01-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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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지분 투자 협력사… 매출 비중 80%

오는 2월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우리이앤엘은 LG디스플레이가 지분을 투자한 협력사이다. 우리이앤엘의 주력 사업은 모바일 폰, 태블릿PC, 노트북, 모니터, TV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LED 패키지 및 모듈 제품 개발이다.

우리이앤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이엔엘은 최적의 광(光) 추출 효율 패키지 설계기술과 고반사 기술, 고균일도 색 배합기술 등 다양한 LED 설계기술과 소재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이앤엘은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와 선행 과제를 공동 개발하는 등의 노력으로 LG디스플레이 내 태블릿PC 점유율은 2011년 60%에서 지난해 96.5%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0년 816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1년 2562억원으로 214%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3897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우리이앤엘은 매출액 가운데 약 80% 가량이 LG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주춤거린다면 우리이앤엘에게도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응해 우리이앤엘은 중대형 LED TV 시장과 LED 조명 패키지 사업 등을 강화해 매출처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이사
이학동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중대형 LED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중국 전자부품 업체 BOE, 스카이워스 등으로 납품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납품 비중이 6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이앤엘은 성장 전략 실행과 원가경쟁력 강화,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베트남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베트남 공장이 가동되면 지금의 월간 생산량보다 약 5000만개가 증가한 2억5000만개의 LED 패키지 및 모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매출을 늘려나간다는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우리이앤엘은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모니터 및 TV용 고색재현 백색LED 개발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세계 최초 기술인 고색 재현 LED 기술은 OLED의 강점인 색깔에 대한 재현에 대항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우리이앤엘이 상장한 이후 대규모 주식 물량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680만주(17.75%)를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상장 직후 곧바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대규모 물량 출회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5일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는 우리이앤엘은 사업 다각화를 이뤄내 내년에 매출을 8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엄태욱 우리이앤엘 이사는 “LG디스플레이가 전략적으로 회사에 지분을 투자한 것”이라며 “상장 이후 LG디스플레이가 지분을 정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이앤엘이 올해 지난해보다 20% 정도 매출액이 성장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올해부터는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 LED TV 시장과 조명시장을 집중 공략해 지난해보다 20%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4년에는 8000억원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우리이앤엘의 공모가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4900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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