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비정규직 직원 2000명 정규직으로 전환

입력 2013-01-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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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3명 대상…3월1일 정규직 전환

한화그룹이 비정규직 직원 2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다. 국내 10대 기업 중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 직원으로 일괄 전환하는 첫 사례다.

한화그룹은 호텔, 리조트 서비스인력, 백화점 판매사원, 직영 시설관리인력, 고객상담사 등 계약직 직원을 오는 3월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포함되는 직원은 계열사별로, 한화호텔&리조트가 725명, 한화손해보험 533명, 한화63시티 209명, 한화갤러리아 166명 등 총 2043명이다. 직무별로는 서비스 564명, 고객상담사 500명, 사무지원 224명, 사무관리 205명, 직영시설관리 197명, 판매사원 153명 등이다. 계약직으로 채용해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인력도 금번의 정규직 전환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안정적 고용안정 보장뿐 아니라, 기존의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및 정년 보장과 함께 승진의 기회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대상자 2043명중 여성이 1200여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하면서 회사내 여성 인력의 고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대해서는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관행을 없애고 정규직으로 바로 채용해 비정규직 비율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방침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한화그룹은 전체 임직원의 비정규직 비율이 10.4%로 내려가게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비정규직 비율인 33.8%(통계청 2012년 08월 기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5%보다 매우 낮은 수치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장일형 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한화그룹의 정신인 ‘신용과 의리’와 ‘함께 멀리’라는 그룹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는 것으로 지난해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업원에게는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약속하고, 고용 안정을 통한 동기 부여와 소속감 상승으로 직원들의 로열티를 끌어올리고, 회사는 서비스직군의 잦은 이직을 사전에 방지해, 종업원의 만족도 향상을 통한 고객에 대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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