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빵집 매출 감소 ‘경기침체’탓

입력 2013-01-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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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빵집의 매출이 감소한 주원인이 경기침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 소재한 베이커리 사업체 300곳(프랜차이즈 가맹점 150개, 독립점 150개)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독립점(동네빵집)의 매출 감소 원인으로 45.3%가 경기침체라는 답변이 꼽혔다.

특히 동네 빵집은 주변 대형마트나 편의점 제과점 증가(22.0%), 주변 대기업 제과점 증가(15.3%) 등이 매출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뒤를 이어 개인제과점이 프랜차이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일각의 주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 지원에 대한 요구사항도 프랜차이즈와 독립점이 모두 비슷했다.

정부의 어떤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가맹점은 세제지원이 6.44점(7점에 가까울수록 중요, 1점에 가까울수록 중요하지 않음)으로 가장 높았고, 독립점은 운영자금 지원과 세제지원이 각각 6.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한 시각은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독립점의 시각이 달랐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시장의 자율성을 해친다라는 의견에 대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동의 점수는 7점 만점에 4.90점, 독립점은 3.4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선택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가맹점 4.69점, 독립점 3.45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견해에는 가맹점 4.43점, 독립점 3.49점으로 나타났다.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장은 “금번 조사 결과 매출 감소의 주원인이 프랜차이즈 때문이라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프랜차이즈 전문 베이커리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정부는 최근 제과점 업계를 둘러싼 갈등의 원인을 양자의 대립구조로 볼 것이 아니라 세제 혜택과 자금 지원 등 독립제과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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