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강태봉 교수, 염증억제 매커니즘 세계 첫 발견

입력 2013-01-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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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생명공학과 강태봉 교수
당뇨병과 암, 알레르기, 염증성 장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건국대 생명공학과 강태봉 교수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세포 단백질 물질인 ‘카스파제-8’이 체내 염증 발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스파제-8은 면역세포, 손상된 세포 등을 제거하는 ‘예정세포사(Apoptosis)’ 과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로 간접적으로 세포 괴사를 막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카스파제-8 효소가 결핍된 생쥐를 만들고 결핍 생쥐군과 정상 생쥐군에 각각 세균성 염증을 유발하는 지질다당체를 주사해 치사율 차이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카스파제-8 효소가 없는 생쥐는 정상 생쥐보다 월등히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이는 염증조직에서 생산된 신호 전달 단백질인 ‘인터루킨-1’이 과다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후속연구에서 카스파제-8 효소가 없으면 면역과 염증반응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염증조절복합체를 억제하지 못하고 면역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셀(Cell)’이 발간하는 면역학 학술지 ‘이뮤니티(Immunit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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