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스마트TV시대 열리자 주가도 '순항'

입력 2013-0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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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시대가 펼쳐지면서 SK브로드밴드 주가가 방긋 웃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장 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스마트TV시대를 맞아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전일보다 1.18%(60원) 오른 5140원에 24일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10% 넘게 올랐다. 이처럼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는 장 중 523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이틀 연속 갈아치웠다.

이 같은 상승세에는 기관의 집중매수가 한몫했다. 투신을 비롯한 연기금 등의 기관이 올 들어서만 376만1000주를 사들이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약진은 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환경에서 쌍방향한 가능한 스마트TV가 도래,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가 디지털 전환 준비기간이었다면 올해는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45만명에서 50만명 이상 증가해 올해 말에는 누적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역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IPTV 가입자와 ARPU 성장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료방송 시장의 디지털 전환 모멘텀을 맞아 범IPTV 진영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통신 결합상품 및 모바일 연계상품 등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통신주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서 순조로운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 증가에 따른 기업가치가 다시 부각이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지난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672억원, 영업이익은 155.8% 증가한 285억원,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14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와의 흡수합병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합병으로 IPTV를 비롯한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최근 자회사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있다. 합병 이후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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