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현대산업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가량 감소한 943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초보다 분양환경이 악화된 사업지들의 실행원가율이 반영돼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산업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을 기존 7.9%에서 6.4%로 하향 조정한다”며 “자체사업 부문 마진율이 크게 하락하고 관련 매출비중 확대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구조적으로 과거 주택시장 호황기와 같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거두기는 힘들어졌다”며 “현재 주택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지속된다면 지속 가능한 ROE는 5~6% 가량에 머물 것이고 이 경우 적정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