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잘나가네… 항공기 늘리고 국제노선 확대

입력 2013-01-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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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항공사가 고공 비행을 하고 있다. 출범 10년도 안 돼 승객 다섯명 중 한명 꼴로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할 정도로 급성장한 것이다.

23일 국토해양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저비용 항공사의 지난해 시장점유율(국내·국제노선)은 18.8%에 달했다. 이는 한자릿 수였던 초기 시장 점유율에서 급성장한 수치로 이용객 수가 급증한 덕이다. 실제로 지난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 수는 1306만명으로 2011년(152만명)보다 24.1%나 증가했다.

국내선만 보면 점유율은 배가 된다. 국내시장 지난해 점유율은 43.8%로 노선별로는 군산~제주 노선(52.5→51.9%)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상승세를 보였다. 김포-제주(56%), 김해-제주(66%), 군산-제주(51.9%) 등 3개 노선은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50%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이 같은 발전은 각 항공사별 차별화 정책과 그에 따른 성장세가 기반이 됐다. 신규 노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진에어의 경우 지난해 국제선 수송실적이 전년대비 무려 81.7%나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 이미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창립 8년 만에 수송능력이 37배나 성장했다. 수송분담률은 2012년 12월말 기준 12.4%로 확대됐다. 대한항공 34.6%, 아시아나항공 21%에 이어 3번째 많은 비율이다.

에어부산은 항공사 특징 상 부산 관련 노선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했다. 부산~제주와 부산~타이베이, 부산~세부 3개 노선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칭다오 노선은 10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을 절반이상(52.5%)으로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기 추가도입 및 국제노선 확대에 따라 올해도 저비용항공사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2대, 에어부산이 3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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