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작년 4분기 FDI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01-23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전체 FDI 228억 달러로 전년비 26.7%↑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4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59억 달러(약 6조26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분기 FDI는 전년 동기 대비 22.9% 급증하며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WSJ는 전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의 차팁 바스리 청장은 “유럽과 미국의 경기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로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전체 FDI는 228억 달러로 전년보다 26.7% 늘었다. 내국인 투자를 포함한 전체 투자 규모는 3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고 투자조정청은 밝혔다.

나라별로는 싱가포르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가장 많이 투자했으며 일본·한국·미국 등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고 투자조정청은 전했다.

무디스가 지난해 초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14년 만에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aa3’로 상향 조정하는 등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타타자동차와 혼다, 닛산 등 자동차업체는 중산층의 부상에 따른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의 발전을 기대하고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조정청은 올해 인도네시아 FDI 증가율이 23.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고질적 문제인 부패와 인프라 부족 등을 해결하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슈아 파르데데 BNI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부패와 열악한 인프라가 현재 투자의 두 가지 큰 걸림돌”이라며 “특히 인프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08,000
    • +0.73%
    • 이더리움
    • 4,123,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41%
    • 리플
    • 706
    • -0.98%
    • 솔라나
    • 203,400
    • -0.93%
    • 에이다
    • 617
    • -0.16%
    • 이오스
    • 1,093
    • -0.64%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0%
    • 체인링크
    • 19,060
    • +1.28%
    • 샌드박스
    • 589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