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위 안에도 못 드는 한국의 ‘싱크탱크’

입력 2013-01-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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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숫자도 방글라데시 수준…G20국가 중 16위

한국 싱크탱크의 경쟁력이 전 세계 50위 안에 못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이 발간한 ‘2012 세계 싱크탱크 보고서’에 따르면‘싱크탱크’의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 싱크탱크 중 상위 50위권에 포함된 곳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탱크는 모든 학문분야 전문가를 조직적으로 결집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두뇌집단이라고도 불린다.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를 ‘올해의 싱크탱크(Think Tank of the Year 2012)’로 선정했다.

영국 채텀하우스와 미국 카네기재단이 브루킹스연구소에 이어 각각 2·3위에 선정됐고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미국 외교협회(CFR)·미국외교협회(CFR)·영국 국제앰네스티(AI)·벨기에 브뤼겔·미국 랜드연구소·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에서 한국 싱크탱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동아시아연구원(EAI)이 각각 55위와 57위, 65위에 올라 100위 내에 들었다.

반면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AA)가 16위, 중국사회과학원(CASS)이 17위에 오르는 등 일본과 중국의 싱크탱크는 50위 내에 각각 2개와 3개가 포함됐다.

국가별 싱크탱크 숫자에서도 한국은 G20국가 중에서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이 1823개로 전체 국가에서 싱크탱크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429개)·인도(269개)·영국(288개)·독일(194개)·프랑스(177개)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한국은 35개에 그쳐 중국(429개)과 일본(108개)은 물론 대만(52개)보다도 적은 숫자로 방글라데시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보다 싱크탱크가 적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4개)·인도네시아(21개)·터키(27개)·호주(30개) 등 4개국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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