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대한해운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2013-01-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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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CJ가 본입찰에 나서지 않아 유찰 가능성이 제기됐던 대한해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가 선정됐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한앤컴퍼니를 대한해운 경영권 지분 50%를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 본계약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한앤컴퍼니는 1500억원대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는 2011년 8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해외에서 유치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시작한 신생 운용사다.

한앤컴퍼니가 제시한 가격이 프리미엄까지 얹은 대한해운 인수가격 추정치인 1500억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매각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물론 법원과 대한해운 희망 매각가인 2000억~3000억원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채권단이 한앤컴퍼니가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일지 여부도 관건이다. 현재 법정 관리 중인 대한해운 채권자들이 신고한 회생채권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해 한앤컴퍼니가 인수한다고 가정해도 변제율은 1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앤컴퍼니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실사를 통한 최종가격을 조율해야 한다. 대한해운 채권단 중심으로 이뤄지는 관계인 집회는 오는 2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매각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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