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상권 들썩인다는 데… “투자해 봐?”

입력 2013-01-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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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가 1층 권리금 3000만원 달해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주민 입주가 본격화되고 상권이 모습을 갖춰감에 따라 이 일대 상가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내 상가의 공실이 줄고, 일부 목 좋은 상가는 권리금까지 형성되는 등 활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 2개월 전 분양에 들어간 주상복합 ‘청라 롯데캐슬’ 단지내 상가의 분양률은 50%에 육박했고, 맞은편 엑슬루타워 단지내 상가는 1층 기준 3000만원대에 권리금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라국제도시에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5만3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는 개발이 끝나는 2020년 목표 수용 인구인 9만명의 약 60% 선으로, 2010년 입주를 시작해 3년만에 빠른 속도로 입주민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값싼 전세를 찾아 온 젊은 부부들 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전철·도로 개통 등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지난해 서울역~청라를 오가는 광역버스인 M버스가 개통됐고 올 6월에는 청라~서울 강서 화곡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12월에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될 전망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청라역에서 서울역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청라IC는 2014년 1월 개통되며 청라국제도시를 지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구간도 올해 3월 착공될 예정이다.

이 지역 상가분양 관계자는 “교통망이 확충되고 지역의 경제 자족기능이 강화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면서 발빠른 투자자들이 호재를 인식하고 청라 상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특히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상가 투자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 ‘청라 롯데캐슬 상가’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4만1725㎡ 총 4개동(A~D)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달 오픈한 롯데마트는 청라지구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내 최초의 대형할인마트로, 단기간 임대형이 아닌 롯데마트가 직접 매입해 운영하는 형태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상권 형성이 기대된다. 상가 전체가 기존 상가와 다르게 접근성이 우수한 1층으로만 구성됐고 롯데마트가 들어서는 A동은 525대 규모의 상가 전용 주차장이 갖춰졌다.

우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M2블록에 위치한 주상복합 내 상업시설인 ‘린 스트라우스 에비뉴’를 분양 중이다. 지하1층~지상2층 3개동으로 연면적 1만3200여㎡ 총 100여개 점포로 구성됐다. 유럽형 스트리트몰 형태로 꾸며지며 전체가 노출형 상가로 조성돼 높은 식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지 내 1000여가구의 아파트·오피스텔을 고정 배후수요로 두고 있고, 향후 검단신도시나 신현동 등 주변지역의 인구 흡수도 가능한 광역상권으로의 발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광원건설은 청라국제도시인 인천시 서구 연희동 청라택지지구 업무중심지에 ‘청라 매그놀리아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에 점포수는 102개로 구성된다. 청라국제도시에서도 호수공원·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변 배후상권이 밀집된 핵심 입지다. 경인고속도로, 지하철 2호선,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준공은 2014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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