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아이폰5 고음질 통화로 ‘2차전’

입력 2013-0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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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에 와이드밴드 오디오 적용 가입자 유치 나서

SK텔레콤과 KT가 고음질 통화 기능을 접목한 아이폰5로 2차전을 펼친다. 최근 아이폰5의 가입자 증가 추이가 주춤하자 신기술을 적용해 가입자 유치에 나선 것.

SK텔레콤과 KT는 통화 음질을 개선한 ‘와이드밴드 오디오(3G HD보이스)’기능을 22일부터 적용한다.

와이드밴드 오디오는 LTE 고음질 음성통화인 VoLTE(HD보이스)와 같은 수준의 통화품질을 3세대(3G) 망에서 구현하는 기술로 ‘3G HD보이스’로 불린다.

기존 3G 음성 통화 대비 음성 대역폭을 2.2배 넓게 제공해, 원음에 가까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분당 지역 일대에 와이드밴드 오디오 기능을 우선 적용하며, 이후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내달 중순까지 전국 전체 네트워크로 확장할 계획이다.

KT는 이 서비스를 경기도 성남시 전역과 용인시 수지구 및 기흥구를 시작으로 내달 중순경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전 직장인 및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4000명의 체험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가 출시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가입자 증가 폭이 주춤하자 이통사들이 새로운 기술로 가입자들의 관심끌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아이폰5에 가입한 고객은 당초 예상치 150만명에 4분의 1수준인 40만여명(1월초 기준)에 그쳤다.

특히 아이폰5가 출시됐던 지난해 12월 이통3사 번호이동 자 수 현황을 살펴보면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를 갖고도 가입자가 순감하며 체면을 구겼다. 오히려 아이폰5가 없는 LG유플러스만 가입자가 순증했다.

SK텔레콤과 KT는 차례로 영업정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아이폰5 밀어내기가 급한 실정이다. 때문에 지난주 아이폰5의 할부원가가 10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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