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3년형 K5 하이브리드 출시…가격 또 내렸다

선호 사양 확대하고 가격인하, 새 연비 기준 1리터당 16.8km

▲기아차가 올들어 추진중인 가격인하 전략을 지속한다. 21일 출시한 2013년형 K5 하이브리드 역시 최대 45만원 가격을 내렸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가격을 내린 2013년형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가격인하 정책을 이어간다.

기아차는 21일 가격을 최대 45만원 내리고 상품 경쟁력을 확대한 2013년형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K5 하이브리드는 트림별 선호 사양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가격을 인하하거나 인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최고급 모델인 노블레스는 △HID 헤드램프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TPMS)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갖추고도 가격은 45만원 내렸다.

럭셔리 모델의 경우 판매 가격을 25만원 인상한 반면 고객 선호 사양인 △전자식 룸미러(ECM) &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 △휠 & 타이어 △자외선 차단글라스 등을 기본장비로 바꿔 약 20만원의 인하 효과를 낸다.

성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2013년형은 전기모터 출력을 기존 30kW에서 35kW로 향상시켜 전기차 모드 주행거리를 확대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적화로 복합연비 기준 1리터당 16.8km를 기록하며 1등급 연비를 지켰다.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2013년형 K5 하이브리드는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하면서도 일부 트림은 오히려 가격을 인하해 더 많은 고객들이 기아차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한층 경쟁력을 높인 2013년형 K5 하이브리드에 더 큰 관심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형 K5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디럭스 2865만원 △럭셔리 2990만원 △프레스티지 3135만원 △노블레스 3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