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13-01-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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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콘티넨탈과 합작한 ‘SK콘티넨탈이모션’ 출범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합작한 ‘SK콘티넨탈E-Motion’ 출범식에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사진 가운데), 사비어 푸욜(Xavier Pujol)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앞줄 우측에서 네번째), 김진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본부장(우측 세번째), 이혁재 SK 콘티넨탈 E-Motion 사장(우측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SK이노베이션은 독일 베를린에서 최재원 SK(주) 수석부회장, 사비어푸욜 콘티넨탈 수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콘티넨탈(Continental)과 합작한 ‘SK콘티넨탈이모션(E-Motion)’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51대 49의 비율로 투자한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셀을, 콘티넨탈에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각각 공급받아 ‘배터리 팩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 임직원 200여명이 본사인 베를린과 대전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영업 및 생산 활동을 진행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콘티넨탈이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1등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콘티넨탈과 함께 5년간 2억7000만 유로(약 4000억원)를 이 회사에 투자해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운용 최적 솔루션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콘티넨탈이 갖추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회사와의 폭 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분야의 기술 강자인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만난 ‘SK콘티넨탈이모션’은 글로벌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서산 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양산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합작사를 발판 삼아 2020년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합작사 설립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경영층의 지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콘티넨탈과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에 이어 이날 출범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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