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전 직원 스위스 계좌서 310억원 발견

입력 2013-01-20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설상가상...스페인 정치권 부패 스캔들 확산

스페인 집권 국민당의 전직 재무담당 직원이 스위스 은행에 2200만 유로(한화 310억원 상당)를 예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패 스캔들이 스페인 정가를 또 흔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위스 당국은 2009년 국민당 재무담당에서 사임한 루이스 바르세나스가 스위스 은행에 2200만 유로를 예치했다고 스페인 사법 당국에 통보했다.

뇌물 수수와 다른 정치인에 대한 불법자금 지급과 관련된 혐의로 기소된 상태인 바르세나스는 스위스 계좌는 투자자들을 대신해 개설한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국민당 역시 예금과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스위스 자금은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에게까지 불통이 튈 문제될 전망이다.

제1야당인 사회당의 당수 알프레도 페레스 루발카바는 “라호이 총리가 나와서 공개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계법인인 BDO스페인의 대표 알폰소 오소리오는 “현재 드러나는 부패의 규모는 종전의 부패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며 “이같은 부패는 세계에서 스페인의 이미지를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재정위기가 시작된 이후 여야를 통틀어 300여명의 정치인이 부패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기소됐다.

지난해에는 후안 카를로스 국왕의 사위 이나키 우단가린 공작이 사기와 횡령혐의로 왕실 일원으로는 처음으로 법정에 섰으며 카를로스 디바르 대법원장이 공금으로 수십차례 여행을 다녀온 의혹이 제기돼 사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83,000
    • -2.12%
    • 이더리움
    • 4,399,000
    • -5.62%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3.16%
    • 리플
    • 2,881
    • -1.2%
    • 솔라나
    • 191,700
    • -2.64%
    • 에이다
    • 576
    • -3.52%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32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20
    • -4.48%
    • 체인링크
    • 19,370
    • -3.78%
    • 샌드박스
    • 181
    • -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