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시장만 바라보던 기름주, 주가도 ‘미끄덩’

입력 2013-01-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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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분기 실적부진으로 석유화학 및 정유주가 약세다. 반등의 기회는 중국 수출시장 활성화에 달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석유화학주인 금호석유와 LG화학은 올해 들어 12거래일 동안의 주가변동률이 각각 -4.21%, -1.41%로 뒷걸음질쳤다. 정유주도 마찬가지다. SK이노베이션은 -5.46%, S-Oil은 -6.73%의 주가가 빠졌다.

이처럼 석유화학과 정유주 등 기름주들의 주가가 물러선 이유는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과 더불어 중국 수출시장의 불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명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금호석유, LG화학 등 석유화학 10개사 기준으로 전분기대비 42% 가량 급감하고 정유는 GS, SK이노베이션, S-OIL 등 3개사 기준 4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가하락 및 원화강세, 일부 회계기준 변경 영향등과 함께 재고평가 손실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들의 반등이 중국의 수출 분야 경기 활성화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주로 자동차, 인형, IT 관련 제품 등을 제조해 수출한다”며 “재화 수출량이 많은 중국이므로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시장의 호황이 국내 석유화학·정유사의 실적개선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경기불황으로 유럽발 수출시장이 부진하고 미국도 사업소득세 인상으로 인한 가격장벽과 아이폰 판매부진으로 LCD패널 구매율도 떨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스타이렌 수지 종류인 에이비에스(ABS) 제품 설비 가동률이 90%에서 작년 12월부터 60%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어 이로 인한 화학주의 약세는 3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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