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챔피언십]타이거 우즈, 1R서 맥길로이 제압

입력 2013-01-1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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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AP연합)
관심을 모았던 골프 '신·구 황제'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먼저 웃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맞바꿔 이븐파를 적어냈다.

우즈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우즈는 15,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후반 1,2번 홀로 넘어가면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기 시작했다.

우즈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더해 3오버파 75타 공동 8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맥길로이는 14일 나이키와의 후원 계약을 발표한 새클럽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기대를 불러모았지만 하위권으로 밀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맥길로이는 "원하는 대로 샷이 되지 않았지만 오후에 연습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릴 생각"이라며 "2라운드에 더 좋은 성적을 내서 3라운드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중하위권에 머무른 사이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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