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옥주현, "악역이라 더 끌렸다"

입력 2013-01-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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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MK뮤지컬컴퍼니)

배우 옥주현이 ‘레베카’의 전율을 만들어냈다.

17일 있었던 뮤지컬 ‘레베카’ 시연회에서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은 마지막 시연곡 ‘레베카’를 통해 마성을 선보였다. 어둡고 차가운 댄버스 부인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댄버스 역을 맡은 이유에 대해 “조연임에도 색깔이 짙은 조연이다. 또 악역이 끌렸다”며 원작의 스토리, 작품 분위기 등 모든 것이 맘에 들었다는 설명이다.

옥주현은 "캐릭터 구축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은 책이다. 작가께서 묘사를 굉장히 잘 하신다. 댄버스 부인 말투나 자세, 걸음걸이를 상상했던 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미국에서 친구가 '레베카'를 처음 카피한 책을 선물로 줬다"며 ‘그것이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REBECCA)’ 한국 초연이 지난 12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려 3월 31일까지 공연한다. 특히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등의 유명 배우 캐스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맨틱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징이 연말연시 대작 뮤지컬 사이에서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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