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T 사장 “‘헬스케어’로 ‘脫통신’ 이루자”

입력 2013-01-17 1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며 탈통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드오션으로 변한 통신시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블루오션에서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하 사장은 올해 초부터 탈통신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성장사업의 성과창출은 회사의 중점 육성 영역인 헬스케어 등의 사업에서 회사가 정한 경영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의 이같은 비전은 새해부터 헬스케어 분야에서 하나 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헬스케어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분자진단 의료 전문기업 ‘씨젠’과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씨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 및 제조·판매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의료 전문기업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이 지난해 부터 투자하고 있는 중국 의료전문 업체 ‘티엔롱’은 씨젠과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협력에 착수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티엔룽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49%를 보유하는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해 왔다. 이를 통해 중국 헬스케어 시장진출에 토대를 다져왔다.

티엔롱과 씨젠은 이날 △중국 분자진단 의료사업을 위한 시약 공동개발 및 판매 △티엔롱 진단기기의 글로벌 진출 △분자진단기기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진출 모색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SK텔레콤은 추후 모바일이 접목된 새로운 헬스케어 영역 개척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 투자회사인 티엔롱사의 분자진단 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중국시장은 물론, 전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를 설립해 건강검진과 ICT 기술이 접목된 ‘헬스온’ 서비스 등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하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그동안 준비해 온 경영 방향과 계획들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실행’을 강조했다.

특히 구체적인 경영방침으로는 ‘신성장 사업의 성과와 창출’을 필두로‘최고의 고객가치 지향’, ‘MNO사업의 추가 성장’을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52,000
    • +0.51%
    • 이더리움
    • 5,090,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0.98%
    • 리플
    • 693
    • +0.73%
    • 솔라나
    • 210,000
    • +2.09%
    • 에이다
    • 588
    • +0.68%
    • 이오스
    • 926
    • -0.86%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00
    • -0.36%
    • 체인링크
    • 21,310
    • +0.42%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