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되려면 살빼라...비만일수록 평가 낮아

입력 2013-0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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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부족하다는 인식도 커

과체중인 기업 경영진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스태미너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리더십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대다수의 리더십 전문가와 채용담당자들은 체중조절을 위한 운동이 이제 기업 임원의 필수조건이 됐다는 입장이다.

창의적리더십센터(CCL)의 운동생리학자인 샤론 맥도웰라슨은 “기업 리더들의 업무가 더욱 힘들어지면서 최고경영자(CEO)들의 건강상태도 다른 요소들처럼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CCL의 조사에 따르면 허리치수가 평균보다 크고 키와 체중으로 비만도를 평가하는 BMI지수가 높은 임원일수록 실적과 대인 관계에서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CCL은 콜로라도에서 열린 일주일간의 리더십 워크샵에 참여한 700여 경영진의 동료평가와 건강검진 결과를 대조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BMI가 25 미만인 임원들은 동료들의 평가에서 5점 만점에 평균 3.92점을 얻었다. 반면 25가 넘는 임원들은 평균이 3.85였다.

리더십 전문가인 배리 포스너 산타클라라대 교수는 “포춘 500대 기업의 CEO 중 단 한 명도 과체중인 CEO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의 사람이 비만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있다”며“과체중인 CEO를 볼 때 첫인상이 긍정적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포스너 교수는 “기업들은 잦은 출장에도 상관없이 해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튼튼한 체력을 가진 CEO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오늘날 CEO들이 대중 앞에 나설 일이 많아지면서 외모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컨설턴트인 아만다 샌더스는 “비만인 CEO는 종종 체력적으로 약하거나 자기관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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