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의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이날 성명에서 “단기적으로 금융 시스템의 주요 리스크는 은행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부족”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인도 은행권의 스트레스테스트(은행 건전성평가) 결과, 리스크가 현재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은행권은 지난해 2월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했다.
IMF는 “주정부의 금융권 관여 정도가 높아졌다”면서 “이로 인해 정부는 은행 손실에 노출되고 이는 경제 성장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로 지난 2005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IMF는 인도 규제 당국이 은행들에 대한 국채 보유 의무를 완화해 다른 산업으로의 자본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가조했다.
또 인도는 자국 기업들의 채권시장을 성장시켜 자금조달 방법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