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북미오토쇼] ‘올해의 차’에 캐딜락 선정…이유 있었네

입력 2013-01-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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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과 프리미엄의 적절한 조화, 올 한해 북미시장 트렌드 상징

▲캐딜락 ATS.

올해 북미오토쇼 최대의 관건은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였다. 막판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는 캐딜락 ATS가 뽑혔다.

14일(현지시간) 북미 오토쇼 조직위원회는 개막과 함께 캐딜락 ATS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마다 선정되는 올해의 차는 총 49명의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 기자단이 선정한다. 후보는 지난 해 미국과 캐나다에 출시된 신차가 대상이다. 이들을 면밀하게 평가한 후 대상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아반떼가 선정됐었다.

이번 모터쇼에서 캐딜락 ATS가 선정된 이유는 뚜렷하다.

2013 북미오토쇼는 시작전부터 ‘고성능과 프리미엄’의 각축전이 예상됐다. 미국 시장은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졌다. 폐차 보조금을 비롯해 다양한 정부 지원책이 이어졌지만 시장은 침체기를 겪었다. 결국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타이틀도 중국에게 넘겼다.

반격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당초 미국과 유럽 등 자동차 선진시장의 침체기가 지속되고, 신흥국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미국 차시장은 부활했다.

2012년 신차 판매량은 1450만 대. 전년 대비 13%나 늘었고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캐딜락 ATS는 시대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캐딜락은 미국 GM의 고급차 디비전이다. 쉐보레, GMC 등과 플랫폼을 비롯한 핵심부품을 나눠 쓰지만 엄연히 이들 대중차와 궤를 달리한다. 전통적으로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방한 GM의 고급차다.

캐딜락은 ‘직분사 엔진의 달인’답게 걸출한 새 엔진을 ATS에 얹었다. 직분사 방식의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는 최고출력 272마력을 낸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을 5.7초만에 끊는다. 종전 세계 최고수준이었던 현대차 쏘나타 터보(271마력)를 앞서는 출력이다.

성능은 경쟁모델인 BMW 3시리즈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견줘도 모자람이 없다. 이밖에 보디 패널에 마그네슘을 더해 경량화에 성공하는 등 첨단 기술도 담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캐딜라 ATS는 이번 모터쇼의 트렌드인 ‘고성능과 프리미엄’을 가장 잘 반영한 모델”이라고 말하고 “이달 초 국내 시장에도 첫 선을 보인만큼 올 한해 가장 주목 받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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