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오바마 국가부채 우려…국채 강세

입력 2013-01-1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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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가 채무 한도를 올리지 못하면 세계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10년물 금리가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하락한 1.86%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장중 1.83%를 찍으며 지난 3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5%로 전 거래일과 변동이 없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0.25%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1기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의회가 연방정부의 채무 상한선 상향조정 합의에 실패하면 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지고 주식시장과 세계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여러 항목의 정부 예산 삭감에 동의했다. 이제는 재정적자 감축 차원에서 탈세를 막기 위한 세제 개혁과 각종 공제 혜택 프로그램 개선에 나설 시점”이라면서 “의회의 채무 한도 증액 거부는 경제에 ‘자해 행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이 디폴트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미국 국채의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다.

찰스 코미스키 뱅크오브노바스코티아 채권거래 책임자는 “사람들은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연준이 계속 구매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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