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석 인수위원 돌연 사퇴…왜?

입력 2013-01-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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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일신상의 이유” vs 관료 출신 참모들과 불화설(?)

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됐던 최대석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가 인선 후 9일 만인 지난 13일 인수위원직을 돌연 사퇴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위원인 최대석 위원이 12일 일신상의 이유로 인수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사퇴 배경은) 알고 있는데 일신 상의 이유이기 때문에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며 “추가 인수위원 임명은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퇴한 최 교수는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통일정책과 남북관계 분야에서 박 당선인에게 자문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수위원 인선에 이어 새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시적으로 활동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핵심 인사가 도중에 하자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더군다나 16일 통일부 업무보고를 앞둔 시점에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고, 박 당선인이 이를 수용하자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원칙 있는 포용이 필요하다’는 대북정책론을 갖고 있는 최 교수의 대북문제가 관료 출신 참모들과 갈등을 일으키면서 물러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국가안보실 신설에 관한 최근 보도 내용에 책임을 추궁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초 한 학술지에 “현 정부의 5·24조치는 북한을 응징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 국민과 기업의 불안과 손실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국민과 차기 정부를 위해 5·24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해야 한다”고 기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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