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인 독감' 공포...한국도 '비상'

입력 2013-01-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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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의 '살인 독감'이 50개 중 47개주로 퍼져 사망자가 이미 100명을 훌쩍 넘어섰고, 보스턴시에 이어 뉴욕주도 12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고 CNN과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아직 성인 사망자에 대한 공식통계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미네소타주에서만 27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100여명의 독감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미 50개 주 가운데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은 곳은 캘리포니아와 미시시피, 하와이 등 3개주에 불과하며 이미 '살인독감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졌고, 일부 지역에선 독감 백신이 동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심지인 뉴욕주에서 발생한 독감 환자수는 이날 현재 1만9천128명에 달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배나 급증한 것으로 어린이도 이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CDC 관계자들은 "상황이 호전되려면 최소 1.2주가 더 걸릴 것"이라며 "이번 독감이 계속 심각하게 갈지, 완화 조짐을 보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기침과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가 최소 3주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국내 보건당국도 노인과 임신부, 영유아 같은 우선접종대상자는 지금이라도 빠짐없이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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