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한 기업 2위에 올랐다.
미국 특허정보서비스업체 IFI클레이임스페이턴트서비스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IBM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특허 건수 각각 1·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IBM은 지난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서 전년 대비 약 5.4% 늘어난 6478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이로써 IBM은 20년 연속 미국 특허 취득 건수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가 5081건으로 2위에 올랐으나 취득 건수는 전년 대비 2.3% 줄었다.
그 뒤를 위어 캐논·소니·파나소닉·마이크로소프트(MS)·도시바·혼하이·제너럴일렉트릭(GE)·LG전자가 3~10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특허건수 1151건으로 전년 대비 약 170% 늘면서 21위로 급상승했다. 애플은 1136건으로 구글 뒤를 바싹 쫓았다.
최근 애플, 삼성전자와 구글 등 업체들이 치열한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 정보·기술(IT)업체 간의 특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