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 5년 만에 최고… 유럽·중국 경제 낙관론 부상

입력 2013-01-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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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수출지표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면서 매수세를 부추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80.71포인트(0.60%) 상승한 1만3471.2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5포인트(0.51%) 오른 3121.7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10포인트(0.76%) 상승한 1472.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국의 수출입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졌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99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예상치인 5.0%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6% 늘어난 167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폭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3.5%보다 높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내놓은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올해 첫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뒤 유로존 경제가 연말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는 “일부 지표들이 비록 낮은 수준이지만 광범위하게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고 금융 시장의 자신감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면서 “올해 말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올해 유로존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전일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이 올해 채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37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6만5000건은 물론 전주의 36만7000건을 웃돈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포드자동차가 2.7% 올랐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3.1%, 3.7% 상승했다.

슈퍼밸류는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가 33억 달러에 5개 체인점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14% 폭등했다.

티파니앤코는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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