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PC업체 레노버, '홈엔터테인먼트' 넘본다

입력 2013-01-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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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명이 함께 이용 가능한 테이블PC 선보여

▲지난해 세계 최대 PC업체로 올라선 레노버가 여러 명이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테이블PC로 글로벌 거실 장악을 노리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2013 CES 개막에 앞서 레노버가 테이블PC 시연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

세계 최대 PC업체로 도약한 중국 레노버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물론 홈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레노버는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2013 소비자가전쇼(CES)’에서 27인치 와이드스크린을 채택한 테이블PC ‘아이디어센터 호라이즌’을 선보였다.

이 PC는 눕혀서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PC로 여러 사람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테이블PC는 올해 CES에서 소개된 대표적 혁신제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는 “테이블PC는 서로 다른 모바일기기 사용으로 분리됐던 가족을 다시 한자리에 모으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양 CEO는 “중국에서 많은 사람이 가족들이 저녁에 모였을 때 각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갖고 따로 노는 상황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레노버가 새로운 개념의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레노버의 테이블PC가 글로벌 거실을 공략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JI아시아의 장-루이스 라파이드니 애널리스트는 “테이블PC는 재미있고 혁신적인 제품이나 가격 문제 때문에 수요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이블PC의 가격은 현재 1699달러(약 180만원)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도록 하려면 멀티 터치와 여러 개의 프로세서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는 것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그러나 레노버는 스마트폰시장에서의 진출 경험을 살려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레노버는 지난 2010년에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3분기에는 중국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TV를 통한 레노버의 거실 공략은 이미 시작됐다. 회사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프로세스를 채택한 스마트TV 4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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