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정부부처 업무보고 세부일정 발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경제와 비경제분과로 나눠 1일·1분과별로 46개 정부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첫날 대상 부처는 중소기업청, 보건복지부, 국방부, 문화재청, 기상청으로 정해졌다. 이어 국세청·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 고용노동부, 공정위·금융위 등의 순으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또 인수위는 업무보고 진행시 낮은 자세를 견지해 명함을 사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간사회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각 부처별 업무보고는 1일 1분과별 1부처 보고 원칙으로 하되 소관부처가 많은 분과위는 두 차례에 걸쳐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무보고는 오는 11일부터 경제분과 중기청·보건복지부, 비경제분과 국방부·문화재청·기상청을 시작으로 주말없이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간사들은 업무보고를 받을 때 공무원과 관계자에 대해 낮은 자세 유지해 모범적 실무형 인수위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윤 대변인이 전했다.

이를 위해 인수위원은 전문·실무 위원들은 인수위는 명함을 인쇄해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윤 대변인은 “명함을 사용할 경우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업무보고 시간을 엄격히 지켜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사가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업무보고 일정은 다음과 같다.

◇경제 분과

△11일(금) 경제2분과 : 중소기업청, 고용복지분과 : 보건복지부

△12일(토) 경제1분과 : 국세청, 경제2분과 : 지식경제부

△13일(일) 경제1분과 : 기획재정부, 경제2분과 : 국토해양부, 고용복지분과 : 국가보훈처, 교육과학분과 : 원자력안전위원회

△14일(월) 고용복지분과 : 고용노동부·식품의약품안전청, 교육과학분과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15일(화) 교육과학분과 : 교육과학기술부, 경제1분과 :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경제2분과 : 특허청

△16일(수) 경제1분과 : 관세청·조달청, 경제2분과 농림수산식품부·농촌진흥청

△17일(목) 경제1분과 : 통계청, 경제2분과 : 해양경찰청·산림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비경제분과

△11일(금) 외교국방통일분과 : 국방부, 여성문화분과 : 문화재청, 법질서사회안전분과 : 기상청

△12일(토) 정무분과 : 국가정보원, 법질서사회안전분과 : 법무부·대검찰청

△13일(일) 외교국방통일분과 : 방위사업청, 법질서사회안전분과 : 경찰청,

△14일(월) 외교국방통일분과 : 외교통상부, 정무분과 : 감사원, 법질서사회안전분과 : 소방방재청·국민권익위원회

△15일(화) 법질서사회안전분과 : 행정안전부·법제처, 여성문화분과 : 여성가족부, 외교국방통일분과 : 병무청

△16일(수) 정무분과 : 국무총리실, 외교국방통일분과 : 통일부, 경제2분과·여성문화분과 : 방송통신위원회

△17일(목) 여성문화분과 : 문화체육관광부, 법질서사회안전분과 : 환경부, 정무분과 : 특임장관실·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