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바젤Ⅲ 규제 완화로 은행 부담 덜어”

입력 2013-01-08 12: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규제인 `바젤Ⅲ'의 유동성 규제 수정안이 우리나라 은행의 규제준수 부담을 크게 덜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8일 내놓은 `단기 유동성 비율(LCR) 규제 수정안의 국내 영향 및 시사점'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LCR이란 은행이 30일간 심각한 유동성 악화 상황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의 현금, 국채 등 유동자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세계 주요 은행이 이 비율을 2015년까지 100% 충족한다고 계획했다. 그러나 바젤위는 7일 이를 2019년까지 미루는 수정안과 함께 비율의 분자인 고(高)유동성 자산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분모인 현금유출을 구하는 방식을 완화했다.

이 수정안을 반영하면 2010년 규제 초안을 적용했을 때보다 국내은행의 LCR이 약 17%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에 따라 국내 8개 은행의 LCR 역시 모두 2015년 최저규제수준인 60%를 크게 웃돈다.

특히 수정안에서 비율의 분자 중 기업예금에 적용할 이탈률(최대인출가정비율)을 하향조정한 효과가 LCR을 약 15%포인트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은은 LCR 규제 도입으로 은행이 비율 유지에 유리한 상품에 대해 영업을 집중하는 등 의도치 않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LCR 규제와 예대율 규제와의 병행 여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임박…미국, 원유 공급 확대 총력전 [오일쇼크의 전조]
  • “공포 뒤엔 ‘성장·고베타’ 주가 뛴다”⋯과거 반등기 수익률↑
  • “폭리는 주유소 아닌 정유사 공급가”…기름값 논쟁 확산
  •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 직원 해고 1순위" 논란…생산 차질 우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