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입사원 성적 저조시 채용 취소

입력 2013-01-0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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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교육 성적이 저조할 경우 채용이 최소될 수 있다.

한수원은 올해 채용 예정자부터 ‘신입사원 컷오프(Cut-off)’ 제도를 도입하고 교육결과에 따라 하위 성적자 일부의 채용을 취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기존 직원에 대한 교육도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청렴, 윤리교육 등 직급별·직무별 필수 과정을 새로 개설, 향후 이수 여부를 승진 및 보직 인사에 반영해 필수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승진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고위관리자에 대한 교육 강화를 위해 임원과 1직급(갑) 등 경영자와 신임 처장(1직급 을)들을 대상으로 한 고위관리자 과정도 개설된다.

한수원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인재개발 체계 혁신방안’을 마련, 올해부터 인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사내 교육 제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한수원은 우선 기존 ‘원자력교육원’을 리더십, 전문, 글로벌 체제의 ‘인재개발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한수원이 이 같이 인재개발 체계 혁신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해 잇단 악재의 원인을 조직원들의 의식개혁이나 관리 역량 미흡으로 보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인성, 소양, 가치체계로 신입사원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 청렴 및 윤리교육 과정을 대폭 늘려 원자력 직무교육에 치중해온 데 따른 부작용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가치체계 내재화 과정과 상생적 커뮤니케이션 과정 등도 신설키로 했다. 또한 기존 직원에 대해선 직급에 따른 맞춤형 청렴·윤리 교육을, 간부들을 대상으론 원자력 발전간부 전문 리더십 과정도 신설한다.

한수원 우중본 인재개발원장은 “인재개발원을 단순 직무 교육을 실시하는 곳에서 탈피해 인성과 가치체계를 확립하는 원자력과 수력,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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