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새해 경영 키워드] 정준양 포스코 회장 "수익성·리더십 두 토끼 잡는다"

입력 2013-0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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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일 포스코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 포스코 패밀리' 시무식에서 "가치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삼아야 한다"며 시장 리더십 확보를 강조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일 시무식을 통해 올 한해 ‘가치경영’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글로벌 철강사들이 하나둘 가격을 앞세운 치킨게임에 빠져들었다. 이런 가운데 가격경쟁이 아닌 ‘가치경영’을 통한 시장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어 정 회장은 ‘혁신경영’을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생산성 확보와 운영효율 유지를 벗어나 소프트웨어 혁신을 언급했다.

최근 철강업계는 깊은 불황에 빠져있다. 이에 맞서 뼛속까지 모두 바꾸고 역동적인 조직역량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불과 몇 해전, 포스코는 대형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이었다.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앞세워 매물로 나온 굴지의 기업들에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대우인터는 성공적인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확장의 시너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철강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포스코를 위기로 내몰았다. 정 회장의 발언은 한 때의 영화를 잊고 본격적인 위기경영 마인드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경쟁환경에서 시장 리더십 유지의 비결로 ‘기술력’을 꼽았다. 글로벌 철강업계는 공급과잉과 수요둔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 속에서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독점적 제품 개발에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그는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의 ‘리스크 관리’가 올 한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포스코를 향한 열정을 언급했다. 박 명예회장의 포스코를 향한 ‘혼이 깃든 주인의식’을 강조하며 전 임직원의 의식변화를 주문했다.

포스코는 올 한해 위기경영에 돌입한다. 뼈를 깎는 계열사 구조재편을 통해 70여 계열사를 40여곳 으로 줄여야한다. 수익성 확보와 시장의 리더십 두 가지를 모두가 선결과제로 남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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