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 불신 없애라”… 조환익 사장 UAE 출장

입력 2013-01-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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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품질관리 확보방안 등 설명… 추가 수주에 총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해외 수출 중인 국내 원전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자 직접 UAE 출장길에 오른다. 국내 원전에 대한 불신을 없애 앞으로 추가 원전 수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7일 한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UAE 브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후 첫 해외출장이다. 조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UAE 출장 준비를 직원들에게 지시했을 정도로 이번 출장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특히 오는 10일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까지 열리는 상황에서 전력수급을 이끄는 한전의 수장이 이 자리에 빠지면서까지 해외출장을 가는 것도 눈길을 끈다. 그만큼 이번 UAE 출장이 한전으로선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조 사장의 첫 해외출장지인 UAE는 2009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해외에 4기의 원전을 수출한 지역이다. 현재 한국형 신형원전 1, 2호기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원전 수출도 가능해 우리나라 원전산업에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UAE 내에선 한국형 원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국내 원전의 비리, 사고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다. 특히 발주처인 UAE원자력공사(ENEC) 측에서도 한국형 원전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점차 커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조 사장은 한국형 원전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직접 ENEC 관계자들을 면담, 원전의 품질관리 확보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한국형 원전의 불신을 없애 추가 원전수주의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이기 위해서다.

더욱이 제2의 한국형 원전 수출 후보지로 꼽혔던 터키에서도 원전 수출도 좌초 위기에 몰리면서 한전 입장에서 UAE에서의 추가 수주는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다.

한전 관계자는 “조 사장의 이번 UAE 출장은 지경부와 이미 합의됐던 사안일 정도로 중요한 일정”이라며 “조 사장이 취임 후 전력수급 문제는 물론 해외사업 현안 챙기기에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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