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 배우 드파르디외 러시아 국적 취득

입력 2013-01-04 1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벨기에 정부, 국적 신청 거부하자 부자증세 없는 러시아 국적 취득

벨기에로 ‘세금망명’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프랑스 배우 제라드 드파르디외가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웹 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드파르디외의 러시아 시민권 신청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드파르디외는 러시아 국영방송국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평소에 러시아의 역사와 작가 그리고 러시아 사람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좋아했다”며“러시아에서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친이 한때 공산당원이었다”며“이는 내 사고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한을 통해 러시아어를 배울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그가 러시아로 거주지를 옮길지는 언급을 피했다. 드파르디외 대변인은 이 서한의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푸틴 대통령 대변인은“드파르디외가 러시아 문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드파르디외는 러시아의 한 은행 광고 모델을 하기도 했으며 러시아 TV영화에 출연했었다.

드파르디외가 이번에 취득한 국적을 유지하기 위해 러시아에 반드시 거주해야 할 필요는 없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적으로 그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0일 “원한다면 드파르디외에게 러시아 여권을 발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드파르디외는 고소득자에게 최고 75% 세율을 적용하는 사회당 정부의 부자 증세에 대해 계속 반발하다 세금을 피해 벨기에 국적 취득을 신청했었다. 하지만 벨기에 정부가 승인하지 않자 소득의 13% 세금을 적용하는 러시아에 국적 취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한국 선수 주요 경기 일정은? [그래픽 스토리]
  • 8개월 만에 두 번 파업은 피했지만…서울 시내버스 '통상임금' 갈등 뇌관 여전
  • 단독 마약사범 10명 중 6명이 2030…외국인 의료용 마약 처방도 5년새 60% 급증
  • SK하이닉스, 첫 합의안 부결 3주 만에 임단협 타결⋯성과급 현금 비중 50%
  • 단독 “무료라더니...해지하면 82만원 위약금” 성장앨범 갈등 5년간 805건[생애 첫사진의 함정②]
  • 일본기상청이 본 예비 태풍 '두쥐안', 경로 분석
  • K리그 ‘승부조작 사주’ 녹취 의혹…축구협회 내부 조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9.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626,000
    • +0.9%
    • 이더리움
    • 3,312,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300,500
    • +1.52%
    • 리플
    • 1,793
    • +2.05%
    • 솔라나
    • 135,600
    • +1.88%
    • 에이다
    • 268
    • -0.37%
    • 트론
    • 462
    • +1.99%
    • 스텔라루멘
    • 252
    • +4.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70
    • -1.14%
    • 체인링크
    • 15,050
    • +0.13%
    • 샌드박스
    • 46.26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