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신용카드 자동납부 대행 중단

입력 2013-01-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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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신용카드사 자동납부 대행 제휴를 중단하기로 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자동접수 대행 제휴를 중단한 상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오는 4일부터 제휴를 끊을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가입자는 카드사를 통해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 할 수 없게 됐다.

이통3사는 카드사들이 이통 가입자에게 자동 납부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본인 동의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 민원이 늘어나자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제휴를 중단 한 것.

이통사들이 카드사와 관련 제휴를 중단하더라도 이미 신용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하던 기존 고객은 계속 자동납부를 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통사를 통해서는 신용카드 자동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이통사들의 제휴 중단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을 둘러싸고 이통사와 카드사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이통사들은 카드 수수료율 체계 개편을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의 시행으로 카드사들과 수수료율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1.1~1.5%의 수수료율을 1.85~1.89%로 올릴 것을 요구하는 카드사와 1.5% 수준 이상으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이통사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이 법적조치 검토 방침을 밝히고 이통사가 일부 카드사에 대해 소송을 고려하겠다고 응수하며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카드사의 수수료율 인상 압박에 대한 이통사의 반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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