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원화절상 과도한 수준 전개 우려

입력 2013-0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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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환율 하락세 심화를 우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은이 공개한 2012년 12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최근의 원화절상 추이가 앞으로 과도한 수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내년 중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미국 등 주요국의 회복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글로벌 부동자금의 국내유입이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때문에 이 위원은 “우리 금융시장의 높은 대외개방도와 비대칭적 구조 등을 고려하면 글로벌자금의 과도한 국내유입은 큰 국민경제적 부담과 폐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최근 정부의 외환 유출입 규제 조치가 환율 급등과 함께 또 다른 외환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며 우려했다.

일부 위원은 올해 물가 불안이 또 다시 재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대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지만 지난해 초 시작된 무상보육·무상급식의 물가하락 효과가 축소하고 기저효과가 나타나며 올해 2분기 이후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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