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소재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은 내년에도 국내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9월26일~10월19일까지 1000개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조사(S-BSI)’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 상반기 체감경기 전망지수 S-BSI는 61.4로 나타났다.
S-BSI는 100이상이면 전반기보다 호전, 100미만이면 전반기 보다 악화, 100이면 전반기와 보합 수준으로 해석한다.
소기업·소상공인들은 내수 및 수출 수요의 감소를 체감 경기 악화의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경기현황과 향후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로(복수항목 선택 기준) 내수 및 수출 수요의 감소(현황 84.1%, 전망 83.6%)를 들었다. 그밖에 △원자재 가격의 상승(현황 63.9%, 전망62.3%) △판매조건의 악화(현황 59.8%, 61.0%) △자금사정의 불안정(현황 49.5%, 전망 48.9%)등을 체감 경기 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업종별 체감경기지수 조사결과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숙박 및 음식점업(현황 37.3, 전망 59.1)’과 ‘도소매업(현황 41.5, 전망 59.0)’이 가장 낮은 수준의 S-BSI를 보여 이 분야의 전망이 어둡게 나타났다.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2013년 상반기 경기 전망지수가 76.5를 나타내며, 타업종 대비 해당업종의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영활동과 관련된 항목별 지표를 살펴보면 매출(현황 54.3, 전망 70.3), 영업이익(현황 48.9, 전망 65.9), 자금사정(현황 55.5, 전망 69.0) 모두 100미만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이 경영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