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윤주경 전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다.
윤주경 부위원장은 올 초까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충남 예산에서 ‘매헌 윤봉길 월진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기념사업회에서 함께 일하던 지인의 소개로 지난 10월부터 박 대통령 당선인을 도왔다.
윤 부위원장은 결혼 후 옥외광고 회사에 다니면서 의거 기념일과 탄신기념일, 순국일을 비롯해 기념사업회 행사는 빠뜨리지 않고 챙겨왔다. 이번 대선에서는 충남 예산을 기반으로 지인과 친지를 대상으로 박 당선인의 뜻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박 당선인을 돕기로 결정하면서 “뻣뻣이 말라가는 삼천리강산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는 윤봉길 의사의 말을 되새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