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홀리데이 시즌 매출증가율 0.7% 그쳐

입력 2012-12-26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올해 홀리데이쇼핑 시즌 매출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절반 밑으로 낮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어드바이저스스펜딩펄스(MCASP)의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퍼채스에 따르면 지난 10월28일부터 12월14일까지 미국의 소매판매는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매출 증가율이 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스펜딩펄스는 미국 온·온라인 매출을 집계한다.

이같이 매출 증가율이 하락한 것은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fiscal cliff)’을 피하기 위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허리케인 샌디가 지난 10월 동부 해안을 강타하면서 소비자들의 온·오프라인 쇼핑에 타격을 줬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의 유명 백화점 메이시스부터 대형 할인매장 타깃까지 유통업체들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동일점포 매출을 발표했지만 전반적인 실적은 부진했다는 평가다.

마이클 맥나마라 스펜딩펄스 부사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년 동기 보다 매출 성장이 ‘완만에서 미미한 수준(modest to marginal)’”이라면서 “날씨와 재정절벽 협상이 매출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절벽의 부정적 결과를 전망한 언론의 보도는 소비심리와 지출에 소극적인 트렌드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톰슨로이터·미시건대학이 집계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12월에 72.9로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99,000
    • -1.88%
    • 이더리움
    • 5,298,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4.7%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4,700
    • +0.04%
    • 에이다
    • 635
    • -2.01%
    • 이오스
    • 1,126
    • -3.26%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1.64%
    • 체인링크
    • 25,750
    • -0.31%
    • 샌드박스
    • 621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