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이블레 독일 재무 “영국, EU 탈퇴로 공갈·협박 말라”

입력 2012-12-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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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을 언급해 EU를 협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일요판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영국이 EU에 남기를 원하지 쫓아내려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공갈·협박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 17일 하원에서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야당의원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영국 내에서 벌어지는 EU 탈퇴 국민투표 논의가 위험한지에 대한 질문에 “영국 동료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국민투표는 불확실성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영국이 EU에 더 적게 관여하기보다는 더 많이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지난 1973년 EU에 가입했다. 다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영국은 지난달 EU 정상회담에서 EU의 중기 예산 증액안에 반대하며 EU와 갈등을 빚었다.

캐머런 총리는 당시 “영국의 EU 회원국 유지를 지지하지만 현재의 위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부 권한을 되가져오기 위한 조정을 원한다”라고 요구했다.

최근 영국 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가 영국의 EU 탈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반 EU 정서가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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