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2013년 2월 모리 전 총리 특사로 러시아에 파견

입력 2012-12-23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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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정상회담 준비…영토분쟁 돌파구 마련되나

일본의 차기 총리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2013년 2월 중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러시아에 특사로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22일(현지시간) 아베 총재가 러시아와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둘러싼 영토분쟁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모리 전 총리를 특사로 파견한다고 전했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각별한 모리 전 총리는 양국 지도자의 회담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또 영토분쟁으로 인한 양국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양국 간 신뢰회복을 증진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재는 지난 16일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영토분쟁 타결과 전후 평화협정을 체결

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재의 이 같은 언급에 중요한 신호라 평가하고 “일본의 새 내각과 건설적인 대화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모리 전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1년 ‘쿠릴열도 4개 섬 중 2개 섬(하보마이 제도와 시코탄 섬)의 반환을 명기한 1956년 일소 공동선언은 유효하다’는 내용의 이르쿠츠크 성명에 공동서명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지난 9월 쿠릴열도 분쟁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 양국 간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으나 러시아 측 요청으로 취소됐다.

쿠릴열도는 지난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구소련이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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