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마지막 위기관리대책회의 주재

입력 2012-12-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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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과 새정권의 가교 역할 충실히 하겠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2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37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제37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3년 주요국의 경제전망 및 주요이슈’와 ‘2013년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해외 투자은행(IB) 등은 2013년 세계경제 성장이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유로존 위기의 장기화,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여 내년에도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박 장관은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응을 지속하는 한편 경제활력을 높이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각 부처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그동안 추진해온 과제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데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전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요 후보들의 공약과 관련해 소요예산과 실행가능성 등을 사전에 검증·평가하겠다는 제도 개선안에 대해 “이는 재정당국으로서 기획재정부가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던 취지와 상통하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국회에 개정의견을 제출해 조속히 입법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를 맞이하는 자세로 박 장관은 “정치적인 전환기를 맞아 정부는 현정권과 새정권의 가교(架橋) 역할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새해는 새로운 정권 수립 때문에 더욱 바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촌각을 아끼며 성실히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상시화된 위기 속에서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 간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지키며 성장의 밑거름을 다지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며 “국민의 대정부 신뢰를 높이도록 정부가 해야 할 주요한 정책과제와 맡은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늘 일년중 밤이 가장 긴 동지이만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시발점인데다 고대 마야력 박툰 주기에 따른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올 한해의 어려운 경제상황은 오늘을 시점으로 마지막이 되고 새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현재 글로벌 경제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변화의 조류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박 장관은 ‘2013년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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