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가계금융]부동산 경기 침체에 신음하는 이유 있었네

입력 2012-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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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의 그늘은 은퇴한 노령층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1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평균 자산 3억1495만원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5.1%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층 가구일수록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이 높았다. 고령층이 부동산 가격 급락의 위험에 더 취약하다는 의미다. 60세 이상인 가구는 자산의 83.9%가 부동산으로 30세 미만 가구 부동산 자산 비중 51.7%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한 소득 5분위별로 1분위는 금융자산 비중이 19.5%이지만 부동산 비중은 80.5%로 다른 분위에 비해 가장 높았다. 소득 5분위는 통계청이 전국 가구 소득을 조사해 평균 소득금액 순으로 나눈 개념이며, 1분위가 최저소득층이며 5분위가 최고소득층이라는 의미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 살피면, 금융자산의 보유비중은 상용근로자 가구가 29.6%로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 가구는 21.7%로 가장 낮았다.

입주 형태별로는 자가 가구는 부동산 비중이 83.5%로 가장 높은 반면 전월세 보증금의 비중이 높은 전세가구와 월세가구는 금융자산 비중이 각각 55.5%와 50.9%로 나타났다. 순자산 5분위별로는 1분위는 부동산 비중이 41.1%. 5분위는 79.3%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 가구주는 여유자금 윤용방법으로 저축 또는 금융자산 투자(49.4%), 부동산 구입(24.4%). 부채상환(20.1%) 순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가구특성별 자산과 부채의 규모 등 가계의 재무건정성을 파악하고, 가계의 경제적 웰빙의 수준, 변화, 지속기간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이 금감원, 한은과 공동으로 전국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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