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화계 최고의 샛별은 누구?

입력 2012-12-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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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김고은

▲조정석(좌),김성균(우).
2012년을 빛낸 영화계 샛별은 누구일까. 지낸 해 촉망 받는 영화계 유망주로 떠올랐던 유아인, 심은경, 이제훈, 문채원은 아니었다. 올 한해 스크린에는 혜성 같이 등장한 신인 김고은 부터 준비된 신인 김성균, 배우로 거듭난 배수지, 국민 납득이 조정석 등이 영화관객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단연 눈길을 끄는 신인은 단 한편의 영화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고은이다. 영화 ‘은교’의 타이틀롤을 맡아 노출을 감내하며 단 한 작품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일영화제’ ‘영평상’ ‘대종상’ ‘청룡영화상’등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첫 작품에서 파격적인 캐릭터와 연기를 선보인 김고은은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또 한사람의 신인이 영화계를 강타해 눈길을 끌었다. 어디서 본 듯한 인상의 김성균이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촌스러운 단발머리로 하정우와 최민식 사이에서 밀리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던 김성균은 신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외모 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 때문이다.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다진 그는 33세라는 늦은 나이로 성공적인 영화계 데뷔를 했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두 번째 작품 ‘이웃사람’에서는 섬뜩한 눈빛연기를 펼쳐 ‘대종상’ ‘영평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신인 남우상을 거머쥐며 영화계의 강력한 유망주로 우뚝 섰다.

▲김고은
‘건축학개론’의 히로인 배수지와 납득이 조정석 역시 올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샛별이다. 배수지는‘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가요계를 비롯해 방송, 영화계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영화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배수지와 함께 영화 ‘건축학개론’이 발굴한 스타가 조정석이다. “어떡하지”를 남발하는 납득이로 영화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화 이후 드라마 ‘더킹 투하츠’와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서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 하며 조정석의 다양한 면모를 보였다.

한예리 역시 연기력으로 단번에 관객의 관심을 모은 신인 여배우다. 한은 영화 ‘백년해로 외전’ ‘평범한 날들’등 독립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영화‘코리아’로 상업영화에 첫 도전한 그는 북한 탁구 대표팀의 막내 유순복 역을 맡아 실감나는 북한 사투리로 주목받는 신인 반열에 올랐다.

한국영화 연간 1억 관객 돌파, 멜로영화 700만 돌파라는 숫자가 보여 주듯 한국영화의 흥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떠오르는 샛별들 덕에 2013년 영화계 흥행기상도는 맑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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