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상가 분양 올해도 ‘불티’… 낙찰률 84% 달해

입력 2012-12-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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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낙찰 따른 수익률 급락 경계해야”

부동산 시장 불황 속에 안정적 투자처로 꼽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내 상가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상가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154개의 신규 LH 상가가 입찰돼 이 중 130개가 낙찰됐다. 낙찰률로 따지면 약 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는 비교적 투자 안정성이 높고 1억대 안팎의 소액 투자가 가능한 점을 LH상가의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올 들어 2억원 미만에 낙찰된 상가가 40개 이상 등장하면서 LH상가가 특히 중소형 금액대 투자자들의 인기상품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일부 상가의 낙찰가율은 예정가의 200%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19~20일 입찰에 부쳐진 포항장량 2블록 101호는 1억2664만원짜리 상가가 예정가 대비 2.5배 가까운 3억1050만원에 낙찰됐다.

포항장량 2블록은 또 예정가 1억1482만원대 102호 점포가 2억3050만원에 낙찰돼 예정가 대비 2배의 가격으로 주인이 가려졌다.

실제 LH상가의 낙찰가율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최근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조사에 따르면 작년 LH가 공급한 단지 내 상가 67단지, 573개 점포의 낙찰가율은 155%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 공급된 118개 점포 중 97개의 낙찰가율은 157%로 2%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편승한 고가 낙찰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LH상가는 예정가 대비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수익을 고려치 않은 응찰은 장기 공실에 따른 수익성 급락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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